서울에서 강원도까지 연결되는 경춘선 철도입니다. <br /> <br />전철과 ITX라는 고속철이 함께 운행되는데 현재는 춘천이 종착역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앞으로 동쪽으로 노선이 연장됩니다. <br /> <br />화천과 양구, 인제를 거쳐 동해안 속초에도 기차역이 생깁니다. <br /> <br />서울~속초 간 70분대 주파가 목표고, 2025년 완공 예정에 예산 규모는 2조 천억 원입니다. <br /> <br />기본적인 노선 계획이나 민감했던 역사 위치 등은 이미 어느 정도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최근 환경부가 노선 위치에 제동을 걸었는데요. <br /> <br />수도권에서 동해안 속초를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바로 이곳, 설악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계획은 설악산 국립공원 내 지하 100~700m 공간에 터널을 파서 통과한다는 계획. <br /> <br />하지만 환경부는 최근 설악산을 우회하는 새 노선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환경부 관계자 : 설악산 지형 등을 고려해서 전문가 자문을 거쳤습니다. 국립공원을 해치면서 굳이 만들 필요가 있느냐는 그런 의견도 있거든요.] <br /> <br />반면 국토부나 자치단체는 난색을 보입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가능한 우회 노선 부지에 군사 시설이 많고, 터널 길이도 길어져 건설 비용이 수천억 원 더 필요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송삼규 / 강원도 춘천속초철도추진단장 : 터널 시점과 종점이 다 국립공원 밖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국립공원에 대한 훼손이라든가 생태 환경적인 피해는 거의 없다고 강원도는 판단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국립공원 부지에 도로나 철도를 건설하는 사례가 없는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지역 주민은 철도 조기 건설을, 환경 단체는 사업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케이블카 설치 여부를 놓고도 20년 가까이 결론을 내지 못한 설악산. <br /> <br />대표 국립 공원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지하를 관통해야 하는 철도 노선 결정이 더욱 쉽지 않은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지환 <br />촬영기자ㅣ진민호 <br />CGㅣ강민수 <br />자막뉴스 제작ㅣ이하영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72910112327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